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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무서운 필리핀 매니저 이야기(9)

Views : 11,083 2025-03-09 21:40
자유게시판 1275608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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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반 매니저 역할을 하던 직원이 있었는데 이번에 정식으로 매니저로 승진 시켜주고 필직원 인사권을 넘겨줬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보다 더 잘할 것 같더라고요. 나이 겨우 22살에 일 똑 부러지고, 인성은 더 좋고, 제가 가장 존경하는 순위로 다섯손가락에 들어가는, 미래의 비지니스 파트너로 생각하는 직원입니다.

제가 2주전에 구조조정 하러 와서 제일먼저 고용하기로 한 새직원이 있는데, 매니저 직원의 대학교 제일 절친이라고 했고, 성적도 매우 좋았습니다. 그 뒤로 몇명을 더 뽑았습니다. 그런데 인사권 넘겨받고 며칠만에 그 절친부터 자르더군요. 지난 2주동안 봤더니 아직 일 시작할 자세가 안된 것 같다면서요.

대학내내 절친이었다더니 다른 새 직원들한테 본보기는 확실히 되겠습니다. 읍참마속이라고. 우리회사도 마냥 좋기만 한 고용주는 아닙니다. 까불면 무섭게 변하는 회사입니다.
인공지능 답변
그런 상황은 확실히 복잡하고 힘든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필리핀의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우정과 직장 내 관계가 중요한 요소이지만, 전문성과 결과에 기반한 결단이 더 중요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관계"와 "신뢰"가 큰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동료가 친구를 해고하는 일이 때로는 더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 매니저가 단호하게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직장 환경에서의 공정성과 실적 중요성을 강조하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결정은 직원들 사이에서 매니저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회사의 기준과 문화를 확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직원들의 사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매니저가 어떻게 그 사실을 전달하고 팀원들을 격려하는지가 앞으로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필리핀에서는 매니저가 갈등을 관리할 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특히 중요합니다. 매니저가 직원을 해고한 이유와 그 과정에서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남아 있는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경우, 팀의 사기를 높이고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매니저의 결단력이 회사의 전문성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그 과정에서의 대응이 팀의 향후 분위기와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 점을 잘 고려하며 앞으로도 함께 일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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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지 보내기] 2025-03-09 21:52 No. 1275608949
제가 아는 젊은분중에 아버지가 뇌졸증으로 쓰러지신후 학업(대학)을 중단하고 가족을 위해 일하러 다니는 젊은이가 있습니다. 부모들 생각도 반듯하고, 젊은이도 부지런하고, 누군가를 위해 희생할줄 아는젊은이가 있는데, 한번 생각이 있으신지요?
Justin Kang@구글-qk [쪽지 보내기] 2025-03-09 22:00 No. 1275608951
@ 한 님에게...
죄송하지만 정말로 인사권을 100% 넘겼습니다.
그리고 인성도 좋아야 하지만 자질도 좀 있어야 합니다.
영어는 억양, 발음 말고는 고급영어를 미국대학생 수준에 가깝게 해야 하고, 사립 SHS 졸업해야 하고, 성적도 최상위 이상만 고려하고 있습니다.
한 [쪽지 보내기] 2025-03-09 22:01 No. 1275608952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
그러시군요.
집형평상 사립은 힘들듯 하네요.

잘 이해 했습니다.
Justin Kang@구글-qk [쪽지 보내기] 2025-03-09 22:17 No. 1275608956
@ 한 님에게...
네. 집형편도 최소한 바우처 사립 SHS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자라온 집안환경도 중요해서요.
개개인에게는 불공평 한 것이지만 원레 사는게 그런거지요.
한 [쪽지 보내기] 2025-03-09 22:36 No. 1275608964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

네 이해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1abdca [쪽지 보내기] 2025-03-09 22:18 No. 1275608957
주제 넘는 얘기일 수 있지만, 저도 필리핀 직원에게 인사권을 넘긴 적이 있습니다. 정말 오랜 시간 알고 지내며 많이 신뢰했던 친구였고, 인사권 뿐 아니라 많은 권한을 부여했었습니다... 아...왜 이런 얘기의 결말은 슬플까요...저 모르게 엄청난 전횡을 일삼아 왔고, 손해도 많이 끼쳤습니다. 복구하느라 아직고 개고생 중입니다. 그 직원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여기는 필리핀이니 한국인의 사고방식으로 접근하시지 말고, 조심 또 조심하세요. 저 같은 피해는 받지 않으시길...
Justin Kang@구글-qk [쪽지 보내기] 2025-03-09 22:24 No. 1275608959
@ 1abdca 님에게...
저희는 워낙 작은 회사라, 인사권을 넘겼지만 제가 감시는 다 가능합니다.
그직원 한명과 나머지 필리핀 직원 전체중에 고르라면 그 직원 한명을 고를만큼 업무능력, 관리력과 충성심이 모두 믿어지지 않을만큼 뛰어나서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직원은 어차피 올해말이면 미국본사로 갑니다. 소득차원이 달라질텐데 필리핀 직원 월급 수준에서 뭘 어떻게 해먹을지 고민은 안해도 됩니다. 이미 한국에도 데려 왔었고, 앞으로 미국물 좀 먹고나면 더이상 필리핀인이 아니라 미국사람으로 생각해도 될겁니다.
빨강약 [쪽지 보내기] 2025-03-10 00:51 No. 1275609003
너무 직원을 신뢰하지는 마세요.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 이듯 좋좋소에서 일하는 직원은 다 그럴만 하기 떄문입니다. 필리핀에서 중견기업 입사문턱이 그렇게 높은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직원 둘사이에 개인적인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도 모르고 말이죠.. 22살에 인사권자라
Justin Kang@구글-qk [쪽지 보내기] 2025-03-10 04:07 No. 1275609033
@ 빨강약 님에게...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고용해서 22살인데 이미 4년경력입니다. 올해 대학 졸업 예정인데 이미 거의 10만줍니다. 이정도 대우면 저희같은 좋좋소에 남을 이유가 될까요?

직원 둘 사이에 무슨 개인적인 일이 있었는 지가 중요한가요? 회사는 학교가 아닙니다. 제가 누구 자른다고 하면 대표가 저랑 그직원 불러다 누가 잘했는지 청문회라도 해야 할까요?

살다보면 평균치를 아득하게 뛰어넘는 인재들이 종종 있습니다. 필리핀 인건비가 워낙 싸고 인력이 넘치다 보니 저희같은 좋소도 그런직원들을 잡을 기회가 와서 무척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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